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입니다. 병원에 가는 차 안에서 갑작스럽게 고양이별로 떠나버린다거나, 진찰 과정에서 심한 저항으로 마취를 진행한 후 진료를 보기도 합니다.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병원을 방문하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극심하다고 합니다. 그래서 많은 집사분들은 내원 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아이를 안심시키려 하시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시죠. 이렇게 병원 한 번 가는 일이 고양이에게는 전쟁처럼 느껴지는데요. 이 과정에서 고양이는 물론 집사분들도 많이 지치시기 때문에 웬만한 일로는 병원 방문을 잘 안 하게 됩니다. 동물병원에 가보아도 보통 강아지가 고양이보다 비율이 훨씬 높더라고요. 어떤 수의사분의 말씀에 따르면 강아지가 5마리 올동안 고양이는 1마리 내원한다고 합니다. 하지만 병원에 가기 어려워지면 아이들의 건강문제를 일찍 알아내기가 어려울뿐더러 꼭 가야 하는 질병에 걸렸을 때 정말 힘들어집니다. 저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. 그중 도움 되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.
1. 펠리웨이
집사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. 아이들이 내원을 너무 힘들어할 때 수의사분의 추천으로 사보았는데요. 이 펠리웨이 제품은 훈증기와 스프레이 두 가지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. 저는 두 가지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. 병원을 가기 전 일주일 정도는 이 훈증기를 켜놓고 생활한 후, 병원 가기 30분 전에는 스프레이를 이동장에 분사하여 아이들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. 이 펠리웨이 제품의 성분은 고양이의 페로몬 성분과 일치한다고 하는데요. 여기에는 F3 평온 페로몬이 들어있습니다. 이 F3 페로몬은 고양이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. 즉 펠리웨이 제품은 고양이의 스트레스 완화와 긍정적인 행동변화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. 아이들이 너무 불안해한다면 사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 저희 고양이는 이동 중 심한 개구호흡, 침 흘림이 개선되었고 병원에 다녀와서도 일상생활에 쉽게 적응해 나가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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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처방약
그럼에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신다면 결국엔 처방약을 받아올 수밖에 없는데요. 제가 주로 처방받는 약은 가바펜틴(Gabapentin)으로 신경통과 불안, 발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. 고양이는 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처방받는데요. 내원하기 2~3시간 전에 알약형태인 약을 아이에게 먹이면 됩니다.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고양이마다 용량이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. 너무 과용되었을 경우 균형장애, 몇 시간 동안 축 쳐진 모습이 이어집니다. 특히 신장이 안 좋은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약 분해속도가 일반적인 고양이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평균보다 조금 덜 먹이는 게 좋습니다. 신장이 아픈 고양이 같은 경우 2~3일 동안 약기운이 깨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. 건강상 큰 이상은 없겠지만 아이가 하루종일 밥도 안 먹고 화장실 갈 때도 비틀거리고 축 쳐진 모습을 보면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요. 꼭 적절한 복용량을 처방받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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